하면된다! 와 말도안되! 조선 침략(임진왜란)과 강화 교섭 제대로 알아보는법

2020. 10. 23. 14:23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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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평정(九州平定)을 단행한 직후, 1587년부터 히데요시는 쓰시마(對馬)의 소씨(宗氏)로 하여금 조선에 대해 조공과 함께 가도입명(假道入明)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조선이 거부하자 히젠(肥前)의 나고야(名護屋)를 조선 침략의 전초 기지로 삼고, 1592년에는 가토 키요마사(加藤淸正) 등의 서국대명을 중심으로 한 15만여 명의 일본군이 조선을 침략하였습니다.
이것이 임진왜란이며, 일본에서는 '문록(文祿)의 역(役)'이라고도 합니다.
침략 전쟁 초기에는 일본군의 우세로 한성을 점령한 후 평양까지 단시간에 진격하였지만, 이순신이 지휘하는 수군의 반격과 의병·승병의 강력한 항쟁, 명의 원군 파견 등으로 인해 일본군은 점차적으로 불리한 전황에 빠지게 되었다.
때문에 1593년부터는 강화 교섭을 취하기 시작하였으나, 5년간 계속된 강화 교섭은 1596년 일본 오사카성(大阪城) 회담에서 결렬되었다.
강화가 결렬된 이유는 두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명측이 도요토미를 일본 국왕으로 봉해 입공을 허락합니다는 취지의 국서를 제시했던 것이 이유가 되었다.
둘째, 도요토미의 무리한 요구 사항입니다.
즉, 명의 황녀를 일본의 후비(后妃)로 삼게 할 것, 조선의 8도 중 4도를 할양할 것, 감합인(勘合印, 감합 무역의 통행 허가증)을 복구할 것, 조선의 왕자 및 대신 12명을 인질로 삼을 것 등을 요구하였기 때문입니다.
당시의 강화 교섭의 중심 인물이었던 심유경은 명이 이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을 짐작하고 본국에 허위 보고를 하여 명이 도요토미를 일본 국왕에 봉합니다는 칙서와 금인(金印)을 보냈으나, 결국 화의는 결렬되었고, 이듬해 일본군은 재차 침입했습니다.
이것이 정유재란(丁酉再亂)이며, 일본에서는 '경장(慶長)의 역(役)'이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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